
보잉의 새로운 장거리 항공기가 마모된 브레이크, 최대 중량, 1,370°C를 넘는 온도라는 최악의 조건에서 이륙 중단 시험을 거쳤다
보잉은 777-9가 인증 프로그램에서 가장 까다로운 단계 중 하나인 최대 제동 에너지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절차는 이륙 활주 중 위급한 상황에서도 항공기가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필수 시험이다.
시험에서 항공기는 약 350톤의 최대 이륙중량까지 적재된 상태로 약 190노트까지 가속한 뒤, 이륙 중단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이는 지면을 떠나기 직전 갑작스러운 엔진 고장과 같은, 항공기가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상황 중 하나를 재현하기 위한 것이다.

보잉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의도적으로 한계까지 몰아붙인 조건에서 진행됐다. 사용된 브레이크는 가장 많이 마모된 상태였으며,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제동 과정에서 온도는 섭씨 1,370도를 넘어섰고, 그 결과 바퀴는 극도로 가열됐다.
이에 따라 바퀴의 퓨즈 플러그가 작동해 타이어 내부 압력을 방출했다. 이 장치는 과열로 인해 타이어가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그렇지 않을 경우 항공기에 손상을 주거나 승객 비상 탈출 상황에서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평가는 보잉이 미국 민간항공 당국인 FAA와 함께 진행하는 인증 절차의 일부다. 목적은 가장 가혹한 조건에서 이륙을 중단하더라도 항공기가 활주로 내에서 안전하게 멈출 수 있음을 입증하는 데 있다.
프로그램 팀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어떠한 이상 징후도 없이 완료됐으며, 이는 777-9의 개발과 인증 과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사진 및 영상: 보잉. 이 콘텐츠는 AI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으며 편집팀의 검토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