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35B 전투기 도입으로 경항모 시대 개막

F-35B. X @JASDF_PAO_ENG
F-35B. X @JASDF_PAO_ENG

일본은 8월 7일(목), 향후 이즈모함과 카가함에서 운용될 예정인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STOVL)형 스텔스 전투기 F-35B 3대를 인수하며 해군 전력 현대화에 있어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항공자위대 공보실이 밝혔다.

이 전투기들은 미야자키현 뉴타바루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초기 도입분 중 4번째 전투기는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채 미국에 남아 있으며, 추후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방위성은 2026년 3월까지 추가로 F-35B 4대를 더 인도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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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B는 공식적으로 항공자위대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상 임무를 수행하며 ‘이즈모’와 ‘카가’에서 운용된다. 일본은 이들 함정을 ‘헬기 탑재 구축함’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F-35B가 탑재되면 사실상 경항모가 된다. 다만, 정치적 이유와 헌법 해석상 ‘공격 능력’ 보유 제한으로 인해 ‘항공모함’이라는 용어 사용은 피하고 있다.

F-35B. X @JASDF_PAO_ENG

미래를 대비한 설계

이 두 척의 함정은 처음부터 헬기 운용 요구 사항을 넘어서는 사양으로 설계되었으며, STOVL기 운용이 가능한 격납고, 엘리베이터, 비행 갑판을 갖추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는 미래 전투기 운용을 위한 전략적 대비를 시사했다.
2021년 ‘이즈모’는 미 해병대의 F-35B를 이용한 착함 시험에 성공하며 항공기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이후 두 함정 모두 비행 갑판 보강, 내열 코팅 적용, 항해 시스템 현대화, 급유 장비 등 항공 지원 장비 설치 등 운용 적합성을 위한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해상 시험

2024년 11월 2일, 동태평양에서 개발 시험 중 해상자위대 이즈모급 다목적 구축함 ‘카가’(DDH 184)에 수직 착륙하는 F-35B 라이트닝 II. 사진: X @theF35JPO.
2024년 11월 2일, 동태평양에서 개발 시험 중 해상자위대 이즈모급 다목적 구축함 ‘카가’(DDH 184)에 수직 착륙하는 F-35B 라이트닝 II. 사진: X @theF35JPO.

2024년 10월부터 11월까지 ‘카가’는 F-35B와의 통합 시험을 진행하며 약 50회의 이착함을 실시했다. 시험에는 격납고 내 주기 및 정비, 갑판 동시 운용, 야간 착륙, 공역 조정, 주변 항공 교통 관제가 포함됐다.

해상자위대는 모든 기상 조건에서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 함정에 JPALS(정밀 접근 착륙 시스템)를 장착했다.

이번 인도를 통해 일본은 함재기 운용 분야에서 중요한 입지를 회복하며, 수십 년간 항모 전력이 없었던 시대를 끝내고 항모 시대의 부활을 맞이했다.

출처 및 이미지: X @JASDF_PAO_ENG, @theF35JPO, Militarny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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