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잠수함 승무원, 운동 앱 Strava 통해 비밀 데이터 유출

Triomphant급 핵잠수함. Instagram @marinenationale
Triomphant급 핵잠수함. Instagram @marinenationale

프랑스 잠수함 승무원들이 운동 추적 앱 Strava를 통해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의 해상 순찰과 관련된 매우 기밀한 정보를 실수로 유출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가 보도했습니다.

승무원들이 앱에 공개적으로 공유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들은 프랑스 서부의 일롱 섬(Île Longue)에 위치한 기지의 작전과 잠수함의 순찰 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지는 프랑스 해군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시설 중 하나로, 4대의 Triomphant급 핵잠수함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잠수함은 16개의 핵탄도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약 천 배 더 강력하며, 프랑스의 핵 억제력의 해상 핵심 요소를 구성합니다.

Triomphant급 핵잠수함. Instagram @marinenationale
Triomphant급 핵잠수함. Instagram @marinenationale

민감한 정보의 의도치 않은 유출

핵잠수함 승무원들이 Strava에 운동 활동을 공개적으로 기록하면서 달리기 경로와 시간 같은 기밀 정보를 의도치 않게 노출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잠수함, 즉 “검은 배”의 순찰 빈도를 계산할 수 있게 했으며, 이 잠수함들의 정확한 위치는 기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972년 이래로, 최소한 한 대의 잠수함이 항상 순찰 중이며, 프랑스 대통령의 직접 명령에 따라 필요시 핵 공격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지의 엄격한 보안 조치 – 육상 및 해상 순찰, 드론, 안면 인식, 스캐너, 그리고 철저한 보안 검사를 받는 2,000명 이상의 직원 등 –에도 불구하고 이번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의 시설에서 휴대폰과 전자기기의 사용이 금지되며, 특정 보관함에 보관해야 하지만, Strava 사용을 통해 드러난 보안 취약점은 중요한 기술적 약점을 보여줍니다.

출처: Le Monde / mil.in.ua / TWZ. 사진 및 영상: Instagram @marinenationale.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제작되었으며, 편집팀의 검토를 거쳤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