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필리핀, 일본 군은 필리핀 루손섬 라오아그에서 실시된 실사격 훈련에서 중국의 ZBD-05 차량 모형을 표적으로 사용했다.
Defence Blog에 따르면, Shoulder to Shoulder 훈련에는 미국, 필리핀, 일본에서 약 800명이 참가해 루손 북부 해안에서 연합 상륙 저지 훈련을 실시했다.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본부를 둔 일본 수륙기동단 소속 약 40명이 미군 및 필리핀군과 함께 참가해 소총, 무반동총, 박격포 등을 사용하여 무인 보트를 포함한 표적에 사격했으며, 이는 상륙 공격 부대를 모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주요 표적으로 사용된 ZBD-05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주력 궤도형 수륙양용 보병 전투차량으로, 상륙 작전 시 해안 돌입 단계에 맞춰 설계된 장비다. 이 차량은 후속 병력이 도착하기 전에 해안에 빠르게 장갑 화력을 투입해 방어 세력을 제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대규모 상륙 훈련을 다수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ZBD-05와 수륙양용 전차형인 ZTD-05가 초기 공격 파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는 PLA가 대만 침공 시나리오의 초기 단계를 해안 상륙과 화력 지원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필리핀, 일본 군이 해당 차량의 모형을 실사격 표적으로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실제로 대비하고 있는 위협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또한 실사격 훈련에서 소총과 무반동 화기 등 다양한 무기를 함께 사용한 것은, 섬 방어 부대가 초기 상륙 저지 작전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반영한 실용적 접근을 보여준다.
따라서 중국 수륙양용 차량 ZBD-05의 형상을 기준으로 한 훈련은, 세 나라 병력들이 실제 상황에서 해당 차량을 마주했을 때 이미 대응 경험을 갖추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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