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는 자국 공군의 미래형 F-35A 전투기에 탑재할 GBU-53 소구경 폭탄 II(Small Diameter Bomb II, SDB II) 활공폭탄 구매를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2026년 6월 18일 안티 해캐넨(Antti Häkkänen)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으며, 핀란드 국방군 군수사령부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도입은 핀란드 F-35A 전력의 공대지 공격 능력을 강화하고 5세대 전투기의 무장 체계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SDB II는 중거리에서 높은 정밀도로 표적을 타격할 수 있으며, 이동 표적과 악천후 조건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이는 핀란드의 F-35 사업에 따르면 공군이 지금까지 보유하지 못했던 능력이다.
SDB II는 소구경 폭탄이기 때문에 전투기가 여러 발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어 항공기 구성을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임무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외형적으로는 소형 폭탄과 첨단 센서, 낮은 레이더 반사 면적, 통합 무장 체계를 갖춘 F-35 전투기 사이의 대비가 특히 눈길을 끈다.

핀란드는 현재 HX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F-35A를 도입하며 군용 항공 전력을 현대화하고 있다. F-35A는 현재 운용 중인 전투기 전력을 대체할 예정이며, 이번 구매는 2023년에 체결된 Foreign Military Sales(FMS) 계약을 보완하는 성격을 가진다. FMS는 미국이 동맹국에 군사 장비를 판매할 때 사용하는 제도다.
활공폭탄 외에도 이번 계약에는 기술 문서, 매뉴얼, 예비 부품, 부속품, 운송, 교육, 그리고 제조사와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지원·정비·수리 서비스가 포함된다. GBU-53 SDB II는 레이시온(Raytheon)이 생산하며, 핀란드의 F-35 도입 사업과 관련해 이미 미국 의회의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F-35 사업 책임자인 헨리크 엘로(Henrik Elo)는 새로운 무장이 기존 주문을 보완하며 항공기 무장 체계에 첨단 기술 능력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측은 SDB II가 다른 전력과의 통합 작전에서 F-35의 활용성을 높이며, 특히 이동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큰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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